그런데, 문득 “과연 이렇게 연결한 접속 상태는 안정적일까? ”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런 의문이 든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한 가지 이유는 라즈베리파이 피코 W를 접속하려고 했던 초기에는 수분 내에 접속이 끊어지는 현상을 수차례 경험했었다. (다만, 그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
라즈베리파이 피코의 경우 정상적으로 접속이 이루어지고, 처음 1-2분간은 아주 잘 조작이 이루어지다가, 그다음에는 원격조작이 안되었는데, Device 접속 상황을 살펴보면 Offline으로 변경되어 있곤 했었다.
이런 현상은 10~20여 회 정도 반복된듯하다. 아두이노에서 RP2040 칩을 사용하는 RP2040 Connect라는 제품도 판매 중이고 아두이노 클라우드 공식 지원 제품인 것을 보아 정상적으로 동작해야 할 듯했는데, 이런 의외의 상황 때문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0-20여회 정도 이런 현상을 겪고 난 이후, 이런 현상이 사라졌고 접속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마이크로 파이썬을 사용하는 라즈베리파이 피코 W를 과연 안정적으로 아두이노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만 남겼다.
(참고: ESP32는 아두이노 클라우드에서 지원(C++ 모드로)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마이크로파이썬을 사용하는 라즈베리파이 피코 W에 대한 지원 여부나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별도의 세부적인 언급 없이 그저 마이크로파이썬 사용 장치도 지원 가능 장치의 하나로 표기된 상태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비교를 위해 사용했던 ESP32 때문이다.
외견상으로는 라즈베리피코W와 다르게, 마이크로 파이썬을 이용하는 ESP32로 접속한 경우에는 조작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하룻밤을 지나서도 여전히 정상적인 조작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나는 처음에는 아두이노 클라우드에서는 피코 W보다 ESP32가 더 호환성이 높은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ESP32는 장치 등록 탭이 따로 있기까지 하다(비록 C++ 메뉴이지만)
그런데, 다음날 장치의 접속 상태에 대한 히스토리를 우연히 살펴보다가, 나의 이런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우연히 열어본 ESP32 장치의 접속 상태에 다음과 같이 불연속적인 구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짧게는 1시간 간격으로, 길게는 5시간 간격으로 접속이 끊어졌다가 다시 재접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