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우 다양한 인터넷 공유기가 시장에 나오고 있다. 이전에 2.4GHz의 비교적 저속 Wi fi인 802 b.g.n 모드를 지원하던 것이 최근에는 5GHz를 이용한 802AC 모드의 지원이 보편화되고, 특히 최근에는 보다 안정적인 Wifi 접속을 지원하기 위한 Mesh wifi 형식의 인터넷 공유기도 점차 시장에서 많아지는 추세이다.
선택의 경우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로 인해 인터넷 공유기를 중간에 교체하는 경우도 빈번해지는 추세이다. 나의 경우에도 Wifi에 접속하는 장치가 은근히 많아서인지, 아니면 여름을 겪고 나면 발열 문제로 인한 것인지, 1~3년 주기로 늦여름쯤 Wifi 접속 불량 문제를 겪고, 인터넷 공유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곤 한 것 같으며, 갈수록 Wifi에 접속하는 장치의 수가 증가해서인지 인터넷 공유기를 교체하는 주기도 예전보다 짧아지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집에서 인터넷 공유기에 접속되는 장치는 그 수가 최근 2-3년 사이에 정말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청소기 로봇, 스마트 스피커, MiBox 1-2대, 스마트 전구, PC 2-3대, 프로젝터, 핸드폰 2-3대, 태블릿 2대, 공기정화기 2대, 캐논 프린터, 전자책 단말기, NAS… 모든 게 동시에 접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집만 해도 15개가 넘는 장치가 Wifi 접속을 하게 되고, 어느 시점에든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는 몇 배 많은 장치들이 Wifi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여하간….
인터넷 공유기를 자주 교체하게 되는데, 문제는 시놀로지 나스를 사용하다가 인터넷 공유기를 교체하는 경우, 교체 이후 갑자기 나스에 접속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꽤 많다는 점이다. 더구나 이러한 문제는 시놀로지 나스를 처음 설치할 때 겪는 것이 아니라, 나스를 이미 많이 사용하던 중간에 경험하게 되므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나스를 급작스레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당황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인터넷 공유기의 브랜드를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다가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으로 교체한 경우에 더욱 빈번하며, 네트워크 접속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추천되는 Synology assistant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 1차적인 원인은 NAS의 IP 설정은 대부분의 경우 포트포워딩 등의 목적으로 고정시켜 사용하는데, 인터넷 공유기를 기존과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는 경우 공유기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내부 IP의 번호 체계가 달라지는 것에 있다 (예: IP Time 공유기 192.xxx.0.x –> Linksys 192.xxx.1.x).
나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Step 1. 기존 인터넷 공유기를 이용하여 NAS에 접속 및 DSM의 제어판 메뉴에 들어가 다음 화면과 같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탭을 선택
Step 2. 다음 화면에서 IP 설정을 수동 구성에서 자동 구성(DHCP)로 바꿈
Step 3. DSM 우측 상단 메뉴에서 “다시 시작” 메뉴를 선택하여 NAS를 rebooting 시킴
Step 4. 이후, NAS에 접속된 인터넷 공유기를 교체하고, 새로운 인터넷 공유기 환경에서 NAS에 접속한다.
정상적이면 이 단계에서 별문제 없이 NAS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Step 5. NAS의 IP를 다시 수동으로 전환 및 포트포워딩 설정 (Optional)
이 과정은 추후 공유기나, NAS가 정전이나, 리셋 등으로 재시동 되는 경우에도 포트포워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게 위한 보조적 과정이며, 포트포워딩을 사용하지 않고 NAS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생략할 수도 있다. 절차는 위에서의 과정을 그대로 반복하되, DHCP로 선택해 놓은 IP 설정을 다시 수동으로 선택한 후 NAS를 재시동하는 것으로 완료된다.
<참고 사항>
위와 같이 인터넷 공유기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한 경우, 당연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기존 공유기에 설정해 두었던 포트포워딩에 의해서 구현되던 기능들은 새로운 공유기에 새롭게 다시 설정해 주어야 한다.
내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Webdav 설정을 이용한 RaiDrive 기능과, SSH/Telenet 해킹 시도 방지를 위한 포트 설정인데, 이를 새로운 제품에 다시 적용해 주고, 다시 예전과 같이 NAS를 활용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