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드론을 해외 직구했다가, 비행성능은 만족스러웠으나, 카메라가 전혀 동작하지 않는 불량품을 받았다가, 결국 부분 환불을 받았던 사례를 소개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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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렇게 남게 된 카메라 불량 드론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분해를 해 보기로 했다.
일단 원인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활짝 열린 카메라 부분을 나사를 조이든 아니면 접착제로 붙이든 얼마간의 수선도 필요해 보였다.
우선 몸체 하단부를 살펴보고, 카메라 부분을 눌러서 빼냈다. 마침 누르는 표시가 되어 있어서, 이곳을 통해 뺄 수 있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본체에 연결된 부분의 나사들을 모두 풀었다.
그랬더니 본체 뚜껑이 열렸다. 이때 배터리는 빼낸 상태로 작업했다.
내부에는 간단한 회로판 1개가 전부였다. 이런 작은 회로판으로 드론을 조정한다는 게 신기했다.
비행에는 문제가 없었던 상황에서, 이 부분에는 별로 손댈 게 없어 보였다.
그리고 각각의 팔로 가는 부분에는 가는 전선 2개가 전부였다.
다음은 분리해 둔 카메라 부분을 살펴보았다.
뒷면에 보니 나사들이 있어 이를 제거하고 나니 분해가 쉽게 되었다.
작은 보드와 여기에 안테나선이 연결된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부분이 카메라에서 들어온 신호를 휴대폰과 주고받는 부분인 듯했다.
회로 기판의 모습이다.
카메라가 들어있는 몸체도 다시 나사들을 풀어 분해해 보았다.
의외였다. 한쪽에는 작은 구멍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다.
카메라 렌즈 부분을 뽑아보았다.
지극히 작은 카메라 모듈이 나타났다. 참고로 이를 더 분해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뒷부분에 붙어있는 작은 스펀지를 제거하니 금속면이 나타났고, 단단해서 분해는 불가능했다.
카메라와 회로 기판의 접속 부를 열고 접속 부를 청소하고 재조립하였다.
카메라 모듈도 다시 원래 위치로 복원했다.
카메라 모듈을 재조립했다.
카메라 모듈이 이부와 결합되는 부분을 살펴보니 한쪽의 모습은 다음과 같았다.
이 부분에 다음과 같은 모양의 부품이 카메라를 고정해서 움직이지 않게 해주는 것이었다.
이 부품을 보고 나니, 카메라를 조종기에서 움직이도록 조종하는 것은 원래 불가능한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반대편 부분도 살펴보았다.
이 부분의 카메라 몸체는 다음과 같이 생겼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이 부분이 끼워지는 곳이 다음과 같이 파손되어 있었다.
마침 분해 과정에서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 1개와 플라스틱 조각이 붙어있는 나사 한 개가 발견되었던 참이었다.
이 부분을 조금 자세히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작은 홈이 있었다. 여기에
카메라 몸체의 양쪽 돌기를 끼워야 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문제는 이 돌기가 홈의 크기보다 낙간 커서 끼워지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이 부분의 성형의 문제가 카메라가 안 끼워지게 만들고, 결국은 카메라 몸체가 벌어지게 만들었나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도저히 끼울 수 없어서 이 양쪽 돌기를 칼로 잘라내고서야 카메라 모듈을 이 위치에 끼울 수 있었다. 카메라 모듈의 반대편 부품이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있었기에 카메라가 중간에 움직일 염려는 없었다.
무엇인가 센서가 있을 거라고 기대했던 카메라 모듈 하부도 살펴보았다.
그냥 빈 공간이었다.
여하간 다시 이 부분을 조립하고
드론의 몸체에 전선을 끼워야 했는데 어디에 기울지 알 수가 없다
배터리를 끼워보니 다행스럽게도 카메라 모듈의 커넥터를 연결할 부분이 어느 정도 명확해진다.
그런데 카메라에서 나온 커넥터는 3핀인데
드론 본체 부분은 2핀 아니면 4핀이다. 당연히 4핀 쪽에 끼어야겠으나, 어떻게 끼워야 할지 고민이 된다.
커넥터의 돌출 방향(커넥터 표면에 미세한 돌출부가 있어 방향을 알 수 있다)을 고려해서 4핀 중 왼쪽 3가 핀에 연결하는 것과, 오른쪽 3핀에 연결하는 두 가지를 실험해 보았다.
그중 오른쪽 3가 핀을 이용해 연결했을 때 드론의 전원이 켜지고 카메라 회로에도 LED가 켜졌다.
그렇게 재조립을 마쳤다.
동작을 시험해 보니 이제는 카메라가 동작한다. 그런데 화면이 일부만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접근법이 맞기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해와 조립을 다시 반복하고 카메라 모듈 부를 다시 청소하고, 정면에서 보았을 때 카메라 렌즈의 작은 구멍이 보이는지를 확인하고 재조립했다.
그랬더니 이제는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시작한다.
이전에 찍었던 검은색 화면대신 이제는 화면이 사진으로 찍히기 시작한다.
비디오도 촬영해 보았다, 까만 화면대신 화질은 안좋지만 영상이 찍힌다.
이렇게 의도하지 않았는데, 토이 드론을 분해해 보게 되었고, 수리한 셈이 되었다.
이러한 분해와 조립을 통해 토이 드론의 구조도 알게 되었고, 토이 드론의 한계도 명확히 알게 되었다.
토이 드론은 드론에 입문하기에는 아주 좋은 듯하나, 단순히 취향이 맞는지를 평가하기에 적합할 뿐 카메라와 본격적 성능은 광고 내용이 어떻든 그냥 광고일 뿐인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