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순간 글이 되는 앱, AI 음성 입력 도구 위스퍼 플로우(Wispr Flow)

말하는 순간 글이 되는 앱, AI 음성 입력 도구 위스퍼 플로우(Wispr Flow)

오랜동안 보다 효율적으로 글쓰기를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고, 그 동안 여러 받아쓰기 도구들을 사용해 보았었다. 윈도우에 기본내장된 음성인식도구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받아쓰기 기능, 구글 문서도구의 받아쓰기 기능, 그리고 안드로이드폰 특히 갤럭시폰의 삼성키보드를 활용한 음성인식을 시도해 보았다. 물론 모바일폰에서 제공되는 AI음석인식 도구들도 몇개 시도해 보았었다.

그러나, 그 동안은 다들 어딘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윈도우 환경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구글문서도구의 받아쓰기였는데, AI 기능이 접목된 것은 아니었으나, 인식률이 우수했고, 음성으로 줄바꿈이나, 마침표도 넣을수 잇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이를 사용하려면 먼저 구글문서도구에 들어가 사용해야 하고, 인식된 결과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방식으로 사용해야 해서 사용이 번거롭고 불편했다.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갤럭시폰의 삼성키보드에 내장된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구글 문서도구의 받아쓰기와 다르게 그 자체로 키보드를 대체하는 방식이라, 어느 앱에서든지 키보드 대신 음성인식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점은 매우 편리하나, 가끔씩 오타가 발생해 음성인식 후 수정이 필요한 경우들이 꽤나 많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간혹 AI기능들을 이용한다는 앰도 있어서 시도해 보았는데, AI덕택에 오타는 크게 줄일수 있었으나, 먼저 녹음을 한 후, 이를 인식시키는 방식이어서 실제 사용은 불편했고 아주 짧은 문장 위주로 인식이 이루어지곤 했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AI기반의 음성입력도구를 하나 발견했다. 바로 Wispr Flow라는 앱이었다.

키보드 타이핑 대신 음성으로 문서를 작성하는 인공지능(AI) 음성 받아쓰기 앱으로, 기존 타이핑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글쓰기를 지원한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일반 타이핑 속도는 분당 약 45단어인 반면, 위스퍼 플로우를 사용하면 분당 약 220단어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음석인식 도구가 있지만 늘 아쉬웠던 점은 부정확한 음성인식으로 인한 오타 문제였다. 이 때문에 음석인식 후 추가 수정이 필수적이었고, 때로는 오히려 직접 타이핑 하는게 더 빠른 경우도 있었는데, 이 앱은 AI에 의한 음성 인식 덕택에 오타가 크게 줄어든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구글문서 같은 다른 음성인식 도구들은 해당 앱 내에서만 인식이 되고, 인식된 결과를 활용하려면 복사해 붙여넣는 등의 과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앱은 슬랙(Slack), 지메일(Gmail), 노션(Notion), 챗지피티(ChatGPT), 비주얼스튜디오코드(VS Code) 등 1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에 별도 설정 없이 동일하게 작동한다. 이 점이 다른 음성인식앱들과 다르게 보이는 특징중 하나이다.

또한 윈도우(Windows)뿐 아니라 아이폰(iPhone), 안드로이드(Android) 등 주요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해 데스크톱과 모바일 어디서든 같은 개인 사전과 설정을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장점의 하나이다.

말을 더듬거나 “어”, “음” 같은 군더더기 표현(filler words)이 섞여도 인공지능이 문맥에 맞춰 자동으로 문장을 정리해준다. 자주 쓰는 고유명사나 전문 용어는 개인 사전(Personal Dictionary)에 자동으로 학습·저장되고, 반복적으로 안내하는 문구는 스니펫 라이브러리(Snippet Library)에 등록해 한마디로 불러올 수 있다.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말해도 끊김 없이 받아쓴다. 국내 사용자 기준으로는 외국어 이메일 초안 작성이나 다국어 회의록 정리에 특히 유용하다.

맥, 윈도우, 아이폰, 안드로이드에서 사용가능한데, 현재는 신용카드 등록 없이도 14일 무료 체험버전이 제공되므로 이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시험해 볼수 있다.

14일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해야 하는데, 만일 사용량이 적다면 Free버전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원칙적으로 무료버전은 음성인식량에 제한 (윈도우 기준 주간 단위로 2000단어 정도)이 있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 실제 사용해 보니 무료 버전으로도 실생활에서 대체로 거의 제한을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단순 받아쓰기를 넘어 회의록 자동 정리, 코드 커밋 메시지 생성, 고객 응대 답변 초안 작성 등 업무 전반의 음성 인터페이스로 영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핑에 익숙한 사용자라도 이메일 답장이나 메모 작성 같은 반복 업무에서는 속도와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시도해볼 만하다